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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는 가야의 왕자가 진례 토성 위에 별을 관측하기 위한 '비비단' 이라는 첨성대를 쌓았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계승하여 2001년 2월 1일에 개관된 영남지역 최초의 시민 천문대이다. 김해의 중심인 분성산 정상(371m)에 위치해 있으며 천문대의 모습은 알에서 태어난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알을 형상화해 타원형으로 되어있다. 시설은 크게 전시동, 관측동으로 나뉜다. 전시동은 천체투영실과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천체투영실에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천체투영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 생동감 있는 4K 우주영상과 수 천여 개의 실감 나는 별을 보며 천문해설을 천체투영실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좌석은 40석이다. 지름 20m의 둥근 철제 구조물인 전시실에는 다양한 천체 사진을 비롯해 8개의 천문 교육 전시기구가 있다. 관측동은 관측실과 강의실로 나뉘는데 관측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별을 볼 수 있는곳이다. 주망원경인 600mm반사망원경, 200mm굴절망원경을 비롯해 4대의 소형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시기에 따라 항성, 성단, 성운, 은하, 행성, 달을 관측할 수 있다. 강의실은 가족단위,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한 강의나 체험이 진행되는 곳이다. 좌석은 50석이다. 개방 시간은 14시부터 21시 30분까지이다. 휴관일은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과 1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