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南山:262m)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원이다. 총면적은 102만 9300㎡으로 서울특별시 공원 중에서 가장 넓다. 처음 세워진 공원은 1897년에 문을 연 왜성대공원(倭城大公園)으로,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둔지인 것을 일본인들이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당시에 일본인들은 도로를 내고 벚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1908년에는 현재 남산3호터널 부근에 한양공원(漢陽公園)이 조성되었으며, 1910년에는 다시 시민공원으로 개장하였다. 현재 남산공원은 크게 장충지구와 예장지구·회현지구·한남지구로 나뉜다. ① 장충지구:국립중앙극장과 어린이야구장·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있는 장충단공원 지역을 말한다. 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장충단이 있고, 인근에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이 있다. ② 예장지구:남산골 한옥마을 부근을 말한다. 전통공예관과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 박영효 가옥 등 시내에 흩어져 있던 전통 한옥 여러 채를 옮겨 놓았다. 이 지역은 남산골 제모습 찾기 운동의 하나로 1998년 4월 18일에 문을 열었다. 1994년 11월 29일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타임캡슐을 묻은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이 있다. 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지방문화재 제5호인 와룡묘가 남아 있다. ③ 회현지구:과학교육원과 남산도서관·안중근의사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남산 팔각정과 서울타워가 있는 남산 정상까지를 포함하고 있어 남산의 여러 구역 중 가장 넓다. 과학교육원은 1970년 어린이회관 건물로 지어진 것이다. 남산 위에 우뚝 선 서울타워는 본래 종합전파탑이 있던 곳으로 1975년에 건립되었다. 5층의 회전 전망대는 해발 480m의 높이로 서울의 전경을 훤히 볼 수 있으며, 건물 안에 해양수족관과 지구촌민속박물관이 있다. ④ 한남지구:야외식물원이 있다. 남산골 제모습 찾기 운동의 하나로 1994년 외인주택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각종 식물을 심고 1997년 2월 18일에 문을 열었다. 연중무휴로 개방한다. 건강달리기대회와 거북이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며, 백일장과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자주 열린다. 곳곳에 체육시설도 많고 조깅코스에는 감로천약수터와 범바위약수터 등 약수터도 많다. 그밖에 이황·김유신·김구·안중근·유관순 등의 동상이 있고, 자연보호헌장비·소월시비·최현배비 등의 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