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에 있는 마로니에는 1929년 4월 5일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심은 것으로, 지금은 부근 대학로의 상징이 되었다. 어린이놀이터,야외무대,연못,분수공원,조각품,매점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이 중 야외무대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문예회관대극장과 바탕골소극장,샘터파랑새극장,학전,코미디아트홀,동숭아트센터,정미소 등의 소극장이 몰려 있다.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공원 앞 도로(대학로)가 1985년 말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었다가 1989년 해지되었다. 2004년 5월 1일 주변 대학로 및 공원 일대가 문화지구로 선포되면서 마로니에길 이변도로 1,100m가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구서울대학교본관(사적 278), 창경궁(사적 123), 종묘(사적 125), 창덕궁(사적 122) 등의 사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