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晋陽湖 유역면적 2,285제곱킬로미터, 저수량 3억 1,000만t) 호반에 조성된 대규모 공원이다. 1981년 8월 6일 건설부가 진양호 일대 면적 26.39제곱킬로미터(수면면적 18.75제곱킬로미터, 육지면적 7.64제곱킬로미터)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하고, 1998년 12월 16일 진주시가 면적 1.32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도시공원조성 기본계획시설을 고시하여 공원이 조성되었다. 진양호공원에는 동물원, 전망대, 가족쉼터, 하모놀이숲, 데크로드 등의 산책, 휴식 공간이 들어서 있고, 아천북카페, 물빛갤러리와 같은 문화시설이 있다. 우약정, 양마산팔각정, 남인수동상, 이재호노래기념비, 망향비, 충혼탑 등의 시설물이 갖추어져 있다. 진주시의 무형문화재 계승, 발전을 위해 2002년 6월 준공한 전통예술회관과 노인복지시설인 상락원,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도 공원 내에 있다. 진양호공원의 동물원은 2008년 현재 서부경남 지역의 유일한 동물원으로, 1986년 1월 20일 개원하였다. 공원 내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는 시설로 호랑이, 곰, 독수리 등 45종 290여 마리의 동물을 볼 수 있다. 공원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조성된 전망대는 2003년 1월 준공한 3층 규모의 건물로, 시원하게 펼쳐진 진양호와 남강댐의 모습뿐 아니라 지리산, 와룡산, 자굴산, 금오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연결되는 계단은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1년 계단이라 불린다 호반과 산이 어우러지는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는 우약정 이라는 정자로, 이 정자는 1974년 진주 출신의 재일교포가 건립하여 진주시에 기증한 것이다. 그밖에 2.91킬로미터의 등산로와 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조성된 면적 18,000제곱미터의 삼림욕장이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과 어린이교통공원 및 청소년모험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물문화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