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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카페 잔디정원 호수뷰 반려견실내동반가능 리트리버 카라반 전기차충전 @lakeseum 귀하고 멋진 오리지널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는 시골 호수가 작은 미술관카페입니다. 잔디정원, 감나무그늘, 소나무숲, 잔잔한 호수, 때론 속시원히 불어주는 양양의 바람까지도 양양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그림같은 힐링을 선사해드립니다. 펫티켓 잘 지켜주시는 분들은 강아지 동반도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부주의로 인한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에 관한 책임은 지지 못합니다. 반드시 세심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가족잔치, 소모임, 이벤트, 스몰웨딩, 촬영장소로 일부 또는 전체 공간을 대여도 해드립니다. 1.미술관 전체 2.캠핑 3.카라반 나만의 독특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싶은 분은 언제든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D >>>>>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 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리 학창 시절 영국 시인 예이츠(william butler yests)의 시 이니스프리(The Lake isle of innisfree)를 좋아했다. 대도시 서울의 혼탁함과 회색 포도(pavements gray)에 사는 내내 시인의 이니스프리는 늘 내게 살아가며 동경의 대상이었다. 시인의 마음 깊숙이 들리던 고향 호숫가의 물결소리는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뿌리를 알 수 없는 심연의 그리움!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는 소박한 삶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었다. 호숫가에 피는 아침 안개와 눈 맞추며 하루를 시작하고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화로운 삶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었다. 은빛으로 빛나는 샘물 바로 옆에 사랑의 쉼터를 지을 거고 그 주변을 온통 백리향으로 꾸밀꺼예요. 또 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연인이었고, 인권운동가, 반전운동가인 존 바에즈(Joan baez)의 야생화 백리향 (The wild mountain thyme)이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자유와 정의 구현을 위해, 나의 대학 시절이 그러했듯이 밥 딜런과 존 바에즈는 광장의 노래로 저항하고, 시름하고, 아파하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다. 아름다운 동산 헤더나무 주변에 활짝 핀 백리향을 따러 함께 가자는 그 <희망>이 좋았다. 스위스 제약회사 Lucchini 한국 대표로 근무하며 유럽의 여러 곳을 다닐 기회가 있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무대인 잘츠부르크의 호수가 바라보이는 언덕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은퇴 후 돌아가고픈, 살고싶은, 실현하고픈 꿈의 고향이 되어있었다. 영화 같은 현실! 코비드19 팬데믹은 생명공학자인 나에게 꿈같은 일을 만나게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인류 사회를 뒤흔드는 지금, 미생물의 세계로부터 지구와 우주에 이르는 자연의 질서를 다시 생각해야 했다. 팬데믹 이후의 총체적 변화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 것인가? 마음이 급해졌다. 은퇴 후 계획했던 것들을 앞당겨야 했다. 잘츠부르크와 비슷한 곳을 찾기 위해 시애틀, 뉴질랜드를 가봤고 다시 국내로 발을 돌려 동해안과 가평, 양평 물 좋고 풍광 좋은 곳을 찾아 발품을 팔았다. 무려 일년 동안 12만 킬로미터를 달렸다. 내가 찾은 이곳은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존바에즈의 백리향 가득한 곳, 잘츠부르크를 닮은 수고로운 여정들의 보상이었다. The journey is the reward 당신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지금 당장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뿐이다.(존 바에즈) 작은 미술관에 전시한 작품들은 나의 애장품이다. 예술과 예술가를 사랑하고, 후원하였으며(서용선, 오수환, 임동승, 오정근, 마키 호소카와, 아키야마 이즈미, 프란체스카 등)교류하며, 컬렉팅(collecting)한 작품들이다. 신은 고통받는 인생들을 위해 예술가를 보내셨다는 말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예술의 혼이 담긴 작품들로 위로받고, 치유되기를 소망한다. ㅡ레이크지움 키다리아저씨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