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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유원지의 일부인 돌고개유원지로 방향을 틀어 예쁜 오솔길을 따라 300m를 오르면 산자락 밑에 그 모양새 만으로도 유구한 세월이 깊이 묻어 있는 한식, 한정식의 명가 작은영토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다지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남루하지도 않은 소박한 건물 작은영토는 지금의 장흥유원지를 탄생시킨 모체라고 할 수 있다. 20여 년의 전통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작은영토는 창업주인 시인 김영안씨에 이어 현재는 그의 동생인 만화가 김영진씨가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 13대 토박이인 이들은 식상한 유원지의 상흔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장흥유원지를 찾는 모든 손님에게 지역 전체를 대변해 손님에 대한 깊은 배려와 정성을 다하는 것을 큰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변한다. 소박하고 넉넉한 시골인심이 베어있는 음식과 서비스, 또한 모든이에게 식후에 제공되는 군고구마와 따뜻한 차 한잔의 배려, 시작에서 끝까지 편안한 휴식이 있는 곳, 바로 작은영토가 유명해진 이유이다. 메뉴 : 작은영토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시골밥상에는 참나무로 직접 구운 목삼겹 참나무장작 바베큐를 비롯하여 묵사발, 감자전, 부추전, 야채샐러드, 유기농 쌈 야채, 무쌈, 된장찌개, 영양 가마솥 밥 등이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다. 그 외의 한정식 메뉴로는 청국장 정식, 쌈밥 정식, 황태구이 정식, 잔칫상 정식, 수랏상 정식 등이 있으며, 한식을 포함한 간단한 먹꺼리로는 토종닭 도리탕, 백숙, 낙지철판볶음, 불낙전골, 버섯전골, 모듬전골, 골뱅이무침, 파전, 감자전, 도토리묵, 묵사발 등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